애플에서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13 프로 모델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맥루머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유명 IT 트위터리안 맥스 웨인바흐를 인용해 색상을 포함한 차세대 아이폰13 프로 예상 스펙을 공개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하나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13 프로 무광택 블랙 옵션 추가
애플의 소식통인 웨인바흐는 지난 2월 아이폰13 프로 후면은 "부드러운 매트 질감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으면서 "손으로 잡기 편한 형태로 그립감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는데요.
아이폰13 프로에는 아이폰12 그라파이트(Graphite) 색상을 대체할 '무광 매트 블랙' 색상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라파이트 색상은 혁신적이긴 했으나 풍부한 딥 블랙 색상을 선호하는 아이폰 유저들에게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그라파이트 외에도 애플에서 브론즈와 오렌지 색상도 테스트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2021년 출시는 계획되지 않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문 방지를 위한 새로운 스테인리스 코딩도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12프로·프로맥스 테두리에는 유광 스테인리스 스틸이 적용됐는데요. 출시 예정인 아이폰 13 프로 모델에서는 애플이 도입한 새로운 코팅 방식으로 골드와 같은 밝은 색상에서 얼굴과 지문이 두드러지는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노치 디자인의 변화
아이폰13 디자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작아진 노치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현재 유출된 사진을 보면 전체적인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기존 중앙에 위치했던 수화부 스피커가 상단으로 이동되고 가로길이가 많이 줄어든 노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M자 탈모'를 개선해 달라는 애플 유저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 같아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스플레이 업그레이드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13은 아이폰12와 동일한 5.4인치, 6.1인치, 6.7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찰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프로라인은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기술을 적용해 아이패드 프로와 동일한 120Hz의 주사율을 갖출 예정인데요.
주사율은 1초에 화면을 출력하는 횟수를 뜻하는 것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잔상이나 끊김없이 더욱 부드럽고 깔끔한 화면을 나타내는데요. 아이폰12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갤럭시S20 모델에서는 이미 120Hz 주사율이 탑재되어 출시됐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도 주사율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었습니다.
저도 아이폰12프로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아이폰12는 아이폰13으로 넘어가기 위한 과도기 모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아이폰13 전 모델 라이다 스캐너(LiDAR SCANNER) 탑재
라이다 스캐너는 빛이 물에 닿았다가 반사돼 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파악하는 기술인데요. 증강현실 경험을 향상하고 사람의 키를 즉시 측정하는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카메라에서는 불가능했던 어두운 곳의 오토 포커스가 6배 빠르거나, 어두운 곳 촬영 시에도 배경을 예쁘게 시키는 나이트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 등 카메라와 접목 시 더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지난 출시된 아이폰12에서는 상위 모델인 프로·프로맥스에만 라이다 스캐너(LiDAR Scanner) 기술이 탑재됐었는데요.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13에서는 전 모델에 탑재돼 더 정확한 인물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사진의 피사체와 배경 부분이 더욱 정확히 구분된 사진 촬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 최초 AOD(Always-On-Display) 탑재
AOD(Always-On-Display)는 직역 그대로 '항상 화면이 켜져 있는 상태' 즉, 아이폰을 내려놓은 잠금 상태에서도 시간이나 배터리 잔량이 디스플레이에 나타내는 기능을 말합니다.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AOD)는 삼성 갤럭시 유저라면 이미 익숙하다 못해 당연한 기술인데요. 애플 제품에서는 애플 워치에 먼저 탑재했던 기능입니다. 처음엔 "뭐 별거 아니네"라는 생각이 들지만 한 번 맛보고(?) 나면 끊기 힘든 소소하지만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특히 회의 중이거나 강의를 들을 때 매번 시간을 확인하느라 아이폰 화면을 터치할 필요가 없어 유용하게 느껴진다고 하네요.
차기 아이폰의 출시 일정은 올해 9월 말 출시가 유력해진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아이폰13에는 △통화 중 소음 제거 기능 개선 △1TB 스토리지 △인물 모드 영상 촬영 △카메라 천체사진 모드 △더 강력한 자석 배열을 특징으로 하는 맥세이프 등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돼 유저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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